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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사 말

부산국제합창제 조직위원장 도용복

매년 10개국 정도에서 700여명의 외국합창단원들과 국내의 1000여명의 합창단원들이 함께 모여 만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합창제인 부산국제합창제도 아쉽게 COVID-19의 영향을 피해갈 수는 없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이 있기는 하지만 올해도 우리의 합창은 멈추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그 어떤 상황도 우리의 함께하는 노래를 멈출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하는 합창이 반목된 세상을 화해할 수 있게 하고, 모두가 하나 된 평화를 가져다 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올해 비록 많은 세계의 합창인들이 직접 부산으로 모이지는 못하지만 우리는 사이버 공간에서 합창축제를 열고자 합니다. 요즈음과 같이 모이기 힘든 시기에 직접대면해서 함께하는 합창이 아니라 각자가 있는 곳에서 영상을 만들어 음원과 영상을 함께 모아 편집해서 사이버 상에서 합창을 하는 것을 Virtual Choir (가상의 합창단)라고 합니다. 올해는 9개국에서 12개 합창단이 각자의 합창단들이 아름답게 합창하는 영상을 만들어 부산국제합창제로 보내왔습니다. 이 영상으로 오늘 저녁 부산국제합창제 영상합창페스티발을 개최하게 된 것입니다. 오늘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의 합창인들이 실시간으로 시청하게 됩니다. 중단될 수 없는 우리의 합창을 전 세계인들에게 보여주게 될 것입니다. 특별히, 부산을 대표하는 민간예술단 엔젤피스예술단과 부산의 남성지휘자앙상블이 멋진 특별 라이브연주로 이 밤을 더 멋지게 해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부산국제합창제는 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사람의 소리로 만들어가는 화합을 이루어가며, 절망적인 이 팬데믹의 시대에 희망을 전하는 합창제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부산국제합창제 예술위원장 김강규

2020년은 Covid-19이다.

산에 초록색이 없다면 분명 그것은 산이 죽어가고 있다는 말이다.
바닷물의 푸른색이 검게 물들어 간다면 그것은 바다가 죽어가고 있다는 말이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먼지가 많다면 그것은 하늘도 죽어가고 있다는 말이다.
세상에 더 이상 함께 부르는 노래가 없다면 그것은 사람들의 관계가 끊어지고 있다는 말이다.
세상에 사랑의 노래가 더 이상 없다면 그것은 사람들의 마음이 죽어가고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함께 부르는 노래가 들려지지 않는 세상은 내가 생각하기에 죽은 세상이다.

하지만
아직...
우리에게 서로 사랑할 힘이 있는 것에 감사하자.
아직...
우리에게 함께 노래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 것에 감사하자.
아직...
우리에게 함께 노래할 수 있는 온 세상의 친구들이 있음에 감사하자.

그래서 바로 오늘...
온 세상의 노래하는 친구들과 함께, 아직 남은 우리의 노래로
고난이 있는 이 시간을 기쁨으로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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