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World Vision Korea 산하의 월드비전 합창단은 1960년 창립 이래 지속적으로 활동 중인 대한민국 대표 소년소녀 합창단이다.
월드비전 합창단은 ‘A Voice for the Voiceless(소리조차 낼 수 없는 아이들을 위한 희망의 목소리)’를 사명으로 삼고 가난과 질병, 분쟁으로 고통
받는 지구촌 어린이들을 위해 노래하고 있다. 61년의 깊은 전통과 탄탄한 연주 실력을 겸비한 월드비전 합창단은 정부 초청연주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행사에서 1,000여회 이상 연주하였으며 1978년 영국 BBC 주최 EBU 세계합창경연대회 최우수상 수상, 2016년 헝가리 칸테무스 국제합창
페스티벌 3관왕 석권(그랑프리, 합창경연대회 금상, 민속음악부문 청중투표 1등상) 등 세계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들은 1961년 미주
지역으로 떠난 첫 번째 해외연주를 시작으로 매년 세계 곳곳을 방문하여 감동의 하모니를 전파하고 있다. 특별히 2018년 오스트리아ㆍ독일
해외연주는 한국 공영방송 KBS에서 2부작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어 국제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난민 이슈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기도 했다. 월드비전
합창단의 상임 지휘를 맡고 있는 김보미 지휘자는 빈 소년 합창단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인 지휘자이자 여성 지휘자로 발탁되어 활동하였으며
오스트리아 최고의 합창지휘자에게 수여하는 Ortner Preis를 수상한 이력이 있다. 김보미 지휘자만의 흡입력 있는 지휘와 월드비전 합창단의 정교한
목소리가 만들어내는 무대는 관객들에게 음악적인 즐거움뿐 아니라 이들의 목소리에 담긴 생명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한다.